<앵커 멘트>
오는 6월 지방선거와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을동 의원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주류 김성태 의원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을동(새누리당 의원) : "김성태는 관리 구성에 있어 서울시 의원.위원장 한명의 의견 안 물었다 독선.독단이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 의원이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독단적으로 했다는 주장.
새누리당 지도부는 제재 조처까지 내렸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친박 지도부와 친박 인사가 합작한 정치 보복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당 지도부의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강하게 비판한 데 따른 당 지도부의 보복성 조치다"
실제로 김성태 의원은 어제 홍문종 사무총장이 독단적으로 조직위원장을 인선했다고 면전에서 비판했고,
비주류 김무성 의원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가 정당을 오래한 사람으로서 전례가 없는 일이거든, 이것은 시정돼야된다."
법안 논의를 위해 소집된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구성을 둘러싼 공방이 거셌습니다.
여당내 주류와 비주류간 이같은 신경전은 당권 경쟁을 앞둔 진영간 기싸움의 성격이 짙은 만큼,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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