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일단 실험 발사인 것으로 보이지만, NLL 침범에 이은 미사일 발사, 군 당국이 그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동해안에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후 5시 42분부터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4발을 잇따라 발사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탄도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고, 사거리는 2백 킬로미터 이상으로 판단된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기종은 분석중이지만, 스커드 등 중장거리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짧은 만큼, KN-02 개량형 등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주변국 위협을 목적으로 쏜 것이 아니라, 개발중인 미사일의 실험 발사 성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한미연합군이 키 리졸브 훈련을 진행중인 시기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의도를 면밀 분석중입니다.
<인터뷰> 정성장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