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1위 확정을 가로막았습니다.
투혼을 불사른 막판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료 3분여전 대역전승의 신호탄인 김연주의 3점포가 터집니다.
최윤아의 가로채기에서 시작된 3점슛이었습니다.
곧바로 이번엔 김단비가 가로채기에 성공한 후 직접 속공을 마무리합니다.
승부는 69대 69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신한은행은 막판 끈끈한 수비와 스트릭렌의 3점슛까지 보태 석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임달식 : "막판에 리바운드와 수비가 잘 돼 역전승을 올릴 수 있었다"
2위 신한은행은 졌더라면 안방에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봐야 했지만 투혼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단비 : "안방 홈에서 우리은행 1위 팡파레 보기 싫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두 팀은 다음달 2일 또 만납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느냐 저지하느냐, 또 한 번 대접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