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보도해드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 시청자 의견이 좀 더 많았는데요, 기업들도 같은 생각인가 봅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국내 대기업들의 채용에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평가가 강화될 전망입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5백 명 넘는 대학생이 취업 설명회장을 꽉 채웠습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주요 대기업의 채용에 대한 관심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은아(취업 준비생) :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서 대기업 관련 기사 많이 보고 있고요. 그리고 요새 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어서 그 변화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특히 올해 두드러진 변화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입니다.
삼성은 직무적성검사에서 문학과 역사 철학 등 인문학 관련 문항을 늘리고, 현대차는 역사관을 묻는 논술 문제를 낼 예정입니다.
GS그룹도 입사시험에서 역사의식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의 이런 변화는 직무 분야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까지 고르게 지식을 쌓은 인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창호(잡코리아 사업본부장) : "모든 서비스들이 사람에 대한 연구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문학적 기본 소양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된 거죠."
30대 대기업 가운데 올해 상반기엔 11개 대기업이 신입사원 만 4천 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인문학이 워낙 광범위해 단기간에 준비하기 쉽지 않은 만큼 각 기업이 직원 교육 과정에서 쓴 자료를 참고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취업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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