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대통령 감싸기가 발단…국정원과 선긋기해야”

입력 2014.03.11 (10:09)

수정 2014.03.11 (10:09)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발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 감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정원과 분명한 선긋기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뒤늦은 유감 표명은 여전히 안이하고 미흡하다며,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정원이 증거조작원으로 전락했는데도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는 것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문제 해결의 출발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즉각 해임과 특검을 통한 엄정한 수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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