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치 동계 장애인 올림픽 크로스컨트리의 서보라미 선수가 장애를 딛고 이겨낸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소치에서 이정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보라미가 강한 눈발을 뚫고 있는 힘껏 질주합니다.
20위로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인터뷰> 서보라미 : '이렇게 스키를 타면 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자유로워지는것같다'
고 3때 계단에서 넘어져 무용의 꿈을 접은 서보라미는 크로스컨트리 여성 국가대표 1호에 오르며 좌절감을 극복했습니다.
이번 대회 성화 봉송에도 나서는 등 서보라미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열정을 전파해왔습니다.
허리부터 감각이 없어 누워만 있었던 지난 힘든 시절,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늘 곁을 지켜준 어머니의 힘이었습니다.
이젠 자신이, 힘들어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보라미 : "제가 병원생활을 했을때 되게 안타까운게 1년에 한번씩 자살하는 사람이 생겨나거든요 그런 마음을 갖지 않고 열심히 살아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희망을 갖고 늘 자리를 지키고 있는거죠"
소치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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