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은 우크라이나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하는 한편, 러시아를 압박하는 양면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가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 정부가 총리를 초청해 직접 마련한 자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미국의 금융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에 앞서 G7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 주민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백악관이 대표로 발표한 성명에서 정상들은 러시아를 향해 국제법을 어기고 크림 반도의 지위를 바꾸려는 모든 노력을 중단하라면서 그래도 크림 자치공화국을 편입시키려 한다면 개별적이고도 집단적으로 추가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원도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모레 영국 런던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케리 미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지원과 압박이라는 양면책 속에 미국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