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불에 맞선 위험천만 베이스 점프 외

입력 2014.03.13 (06:50)

수정 2014.03.13 (07:45)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천 미터가 넘는 절벽 위에서 극한 스포츠와 차력 쇼가 결합한 아찔한 도전이 펼쳐졌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까마득한 낭떠러지 끝으로 내달리는 남자! 노르웨이 스턴트맨 '톰 에릭 헤이먼'인데요.

놀랍게도 불 쇼를 하는 차력사처럼 온몸이 화염에 휩싸인 채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이내 촬영 헬기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천2백 미터 베이스 점프를 시도하는데요.

이 위험천만한 도전은 한 노르웨이 의류 업체가 불에 잘 타지 않는 최신 방염 내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기획한 겁니다.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무사히 낙하산 펼쳐 착지에 성공하는 스턴트맨!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물 부으면 바뀌는 화살표

화면 왼쪽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 두 개가 종이에 아래, 위로 나란히 그려져 있는데요.

그 앞에 유리컵을 갖다 놓은 뒤, 물을 반쯤 붙자, 놀랍게도 유리컵을 통해 보이는 화살표의 방향이 오른쪽으로 바뀝니다.

단지 유리컵에 물을 채웠을 뿐인데 나머지 화살표의 방향도 순식간에 달라지는데요.

이 신기한 착시 효과는 빛의 진행 방향이 꺾이는 광학 현상, '굴절' 때문에 발생한 겁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착시 마법이네요.

탁구 선수vs로봇 팔, 승자는?

<앵커 멘트>

인간과 로봇과의 대결은 영화와 소설의 주된 소재가 되곤 하는데요.

이를 현실 세계로 옮긴 흥미로운 탁구 대결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탁구 선수와 최첨단 로봇팔의 탁구 대결 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 기상천외한 이벤트 경기는 한 독일 로봇 제조업체가 마련한 건데요.

독일 출신의 유럽 탁구 최강자, '티모 볼'에 맞선 신형 산업용 로봇은 인공지능 자율 시스템을 통해 공의 움직임과 위치를 추적하고 놀라운 반응 속도로 선수의 공격을 받아칩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승부를 펼치는 인간과 로봇! 하지만, 수년간 실전 경험에서 얻은 노련함으로 탁구 선수가 승리를 거머쥐는데요.

자존심을 건 특별한 대결인 만큼 승부욕을 더욱 불태울 만했네요.

종이 한 장으로 만든 대형 코끼리

단 한 장의 종이로 제작한 실물 크기의 코끼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대형 작품은 스위스 출신의 종이접기 예술가 '시포 마보나'가 추진한 프로젝트의 일환인데요.

4주 동안 12명의 어시스턴트와 함께 가로, 세로 15미터 크기의 종이를 자르거나 풀칠 한 번 없이 오로지 정교하게 접고 접어서 3미터 높이의 입체 종이 코끼리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 돈 약 2천8백만 원에 달하는 제작비는 모두 온라인 모금 사이트를 통해 후원 받았다는데요.

준비 과정부터 완성작품까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곶감’ 보다 무서운 청소기

동물원 대신 사육사의 집에서 특별 관리를 받는 어린 호랑이인데요.

처음 보는 무선 청소기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작동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랍니다.

감히 나를 놀라게 했다는 듯 곧바로 청소기를 공격하는 호랑이! 그러나 또다시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부엌으로 줄행랑을 칩니다.

이제는 보기만 해도 움찔거리며, 부엌 밖으로 얼씬도 하지 않는데요.

'동물의 왕'다운 기개는 어디로 간 건지,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