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리병원 도입 등에 반발해 의사협회가 오는 24일부터 2차 집단 휴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단체간의 최종 협상이 어젯밤에 열렸습니다.
협상 결과는 오늘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의사협회 관계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습니다.
지난 10일 의료계 집단휴진 이후 비공식으로 협의해 마련된 의제들을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립니다.
정부 측은 지난 2월 발표된 의료발전협의회 협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흡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의료계와 정부가 신뢰를 되찾고 국민여러분들이 우려하고 계시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
핵심 쟁점은 건강보험 수가 인상과 영리병원 도입 등 모두 네 가지.
의사협회는 협상이 타결되면 곧바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휴진 철회를 놓고 투표에 들어가지만, 결렬되면 24일로 예고된 집단 휴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휴진은 하루에 그친 1차 휴진과는 달리 6일 일정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현실화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정부의 성실한 대화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여는 등 2차 집단휴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양 측은 협상에서 최대한 이견을 좁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 "저희들도 휴진하거나 집단휴진하거나 그런 일이 없도록... 정부에 바라고 싶은 건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달라는 겁니다."
양 측은 이번 최종 협상 결과를 오늘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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