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원희룡 출마 선언…여, 대진표 확정

입력 2014.03.17 (06:15)

수정 2014.03.17 (08:27)

<앵커 멘트>

이런 야당의 움직임에 대응해 새누리당에선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원희룡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는 등 선거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황식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 결심이 늦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모든 걸 다 던지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 (전 국무총리) : "제 마음속은 마그마가 끓고 있는 눈 덮인 휴화산과 같습니다. 역동성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김 전 총리는 서울의 자살률이 심각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세계 1위 수준이라며 사람을 살리는 서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은 김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의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김 전 총리와 정의원은 오늘 상견례를 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에선 원희룡 전 의원이 지사직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원희룡 (새누리당 전 의원) : "제주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원희룡 전 의원은 우근민 제주지사를 후견인으로 모시고 싶다고 제의했지만, 우 지사는 여론조사 경선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장 경선은 권철현 전 의원이 경선 참여를 선언해 서병수, 박민식 의원과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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