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TV에선 연예인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긴데요.
극장가에서도 각본은 물론 장면 해설조차 없이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예능프로그램 촬영 현장...
방 안 곳곳에 몸을 숨긴 제작진이 출연자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대본이 없는 이른바 관찰 다큐 형식입니다.
<인터뷰> 강봉규 (KBS PD) :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줄 있는 것들은 많이 봐서 시청자들이 좀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하게 됐고, 그걸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다큐적인 요소들이었거든요."
패션업체를 창업한 젊은이들이 겪는 우여곡절...
각본 없는 실제 상황입니다.
<녹취> " 당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야! (그럼 회사는 지금 문 닫아?) 하...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냐?"
창업 후 닥친 현실적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거대한 흰 천 위에 프랑스 화가 다비드의 작품이 조금씩 만들어집니다.
쓰레기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사진작가,
그 작가의 3년간 여정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단돈 80만 원으로 유럽에서 1년을 보낸 청년 4명의 여행기에서도 판단과 해석은 관객의 몫입니다.
<인터뷰> 민환기(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 "관객들이 재미도 느끼면서 한 발짝 떨어져서 저 인물들이 놓인 상황, 현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꾸미지 않은 현실 그대로의 '자연스러움'과 '진정성'이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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