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연패를 기록하던 오리온스가 SK를 꺾고 기사회생했습니다.
막판 장재석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 오리온스의 장재석이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4쿼터 막판 3점슛에 이어 덩크까지 꽂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2차전 4쿼터에서 대역전패를 당한 악몽을 말끔히 떨쳐냈습니다.
오리온스는 SK를 81대 64로 이겼습니다.
5전 3선승제에서 2연패 후 첫 승을 올리며 기사회생했습니다.
<인터뷰> 장재석 : "SK에 한 번도 못 이겼는데 한 번은 이겨서 자존심을 살린 것 같습니다."
오리온스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완승을 거뒀습니다.
리처드슨과 허일영은 활발하게 외곽포를 폭발시켰습니다.
이현민과 윌리엄스는 완벽한 호흡으로 SK의 골밑을 공략했습니다.
반면 SK는 압박수비에 허덕이고 극심한 슛 난조까지 보이며 4강 진출을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슈터 변기훈이 부상을 당한 것도 4차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