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이 지난해 무인 스텔스기를 공개해 첨단 군사력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함정도 취역시키는가 하면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관영TV를 통해 공개한 천 8백톤급의 순찰함입니다.
함포로 무장하고 헬리콥터를 탑재한 건 보통 함정과 다를 바 없지만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체의 각도를 특이하게 설계해 적 레이더에 쉽게 탐지되지 않게 한 반면 목표물은 잘 찾아내도록 초강력 레이더를 장착했습니다.
<녹취> 中 관영CCTV 방송 : "레이더 전자파가 거울과 달리 반사되지 않게 하는 게 선체 디자인의 주된 목표입니다."
중국은 이 순찰함을 포함해 두 척의 스텔스함 수출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즈강(중국 선박중공업 사장 ) : "주된 임무는 아프리카국가들의 연근해 순찰과 어선 호위입니다."
지난 주말엔 대잠-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스텔스 호위함을 공식 취역시켰습니다.
일본이 앞서 스텔스 구축함을 해상자위대에 인도하자 맞대응 차원에서 취역 장면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첨단 무기 경쟁에서도 미국-일본에 뒤지지 않겠다는 야심을 실행에 옮기며 올해 국방예산을 12%나 증액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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