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탐정·정신대화사…40여 개 ‘새 직업’ 육성

입력 2014.03.18 (21:06)

수정 2014.03.18 (22:13)

<앵커 멘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직업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사립 탐정과 정신 대화사 등 외국엔 있지만 우리는 없던 직업 40여 개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화 '셜록 홈즈' 중.

검찰과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척척 풀어내는 사립 탐정.

<녹취> "저는 사립탐정 셜록 홈즈입니다."

남의 나라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사립탐정이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는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신직업 40여 개를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기섭(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 정책관) : "정부가 입법이라든지 인력양성프로그램 등 지원책을 가동하면 근시일내 직업으로 창출될 수 있겠다 라고 판단되는 직업을 선정했습니다."

우선 정부가 직접 육성해 지원하는 직업은 26가지.

사립탐정으로 불리는 민간조사원과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주거 복지사,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등이 속합니다.

15개 직업은 민간에서 스스로 생겨나도록 유도합니다.

이혼 과정의 심리 등을 상담해주는 이혼 상담사와, 대화를 통해 외로움과 고독감 해소를 돕는 정신 대화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동물 간호사와 분쟁 조정사 디지털 장의사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신직업을 적극 육성하면 민간조사원에서만 4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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