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자유투 여왕으로 화제를 모았던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농구 인생에 화려한 꽃을 피웠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우수 선수를 시상하는 순간, 주인공은 당연히 박혜진이었습니다.
<녹취> "박혜진 선수 축하합니다. 생애 첫 MVP 수상이어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박혜진은 애교 섞인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인터뷰> 박혜진 : "근데 저희가 오늘 오후에 훈련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감독 얼굴) 감독님이 센스가 있으시면 알아서 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녹취> "(오늘 훈련하는 겁니까?) 취소!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베스트 5에도 선정된 박혜진은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일등 공신입니다.
3점슛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슈터로서 위력을 떨쳤습니다.
또 45개 자유투 연속 성공으로 신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습니다.
데뷔 6년 차에 농구 인생의 화려한 꽃을 피운 올 시즌, 박혜진에게 자유투는 특별합니다.
<인터뷰> 박혜진 : "(박혜진 선수에게 자유투란?) 자유투란 신세계다."
<인터뷰>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서 신세계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5년 전 신인상에 이어 MVP까지. 박혜진의 목표는 이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겁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