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4천100만 유로(약 610억원)를 벌어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최다 수입을 기록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19일(한국시간) 발표한 2013년 축구 선수 수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해 연봉과 기타 수입을 더해 4천100만 유로를 기록, 3천950만 유로(약 588억원)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메시는 2012년 이 조사까지 3년 연속 1위를 지키다 지난해에는 데이비드 베컴(영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연봉과 기타 수입을 더해 3천500만 유로를 벌었으나 올해 수입이 더 늘면서 1위 자리도 되찾았다.
메시의 팀 동료 네이마르(브라질)가 2천900만 유로로 3위에 올랐다.
웨인 루니(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연봉에서는 1천900만 유로를 기록해 최고 액수를 자랑했으나 광고 출연료 등 기타 수입에서 상위 세 명에게 추월을 허용해 4위에 머물렀다.
메시는 기타 수입으로만 2천600만 유로를 벌었다.
감독 수입 순위에서는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1천700만 유로로 1위,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1천500만 유로로 2위였다.
러시아 국가대표를 이끄는 파비오 카펠로가 1천200만 유로로 5위, 중국프로축구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1천150만 유로로 6위에 올랐다.
◇ 축구 선수 연간 수입 순위<프랑스풋볼 조사>
1.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 4천100만 유로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3천950만 유로
3. 네이마르(브라질·FC바르셀로나) 2천900만 유로
4. 웨인 루니(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천400만 유로
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파리 생제르맹) 2천350만 유로
6.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AS모나코) 2천120만 유로
7.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맨체스터시티) 1천970만 유로
8. 티아구 실바(브라질·파리 생제르맹) 1천700만 유로
9. 에덴 아자르(벨기에·첼시) 1천680만 유로
10. 프랭크 리베리(프랑스·바이에른 뮌헨) 1천650만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