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다음주 네덜란드 핵안보정상회의 때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3국 정상회담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다음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회담 형식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청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방식이 유력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한일 관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변수가 생겨났다며, 3국 회담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각 공조의 필요성을 들어 3국 정상회담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한미일 정상회담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는 25일 헤이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박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일 3국 회담과 달리 한일 정상회담은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역사 교과서와 독도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고 아베 정부의 진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일 양자 회담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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