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규제’ 즉석 해결, 휴식도 잊은 7시간

입력 2014.03.21 (21:04)

수정 2014.03.21 (22:03)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열린 규제개혁 회의에선 묵은 규제들도 즉석에서 바로 해결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도 거른 그야말로 끝장 토론 이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식업 중앙회장이 시대 착오적인 규제가 있다며 폐지를 호소합니다.

<녹취> 제갈창균(한국외식업중앙회장) : "(뷔페 영업자는)5km 내의 제과점에서 당일 제조한 빵을 구입해야 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교통이 발달해서 당일에 제조한 빵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해진 요즘 시대에 거리 제한은 무의미하다고..."

그러자 곧바로 관련부처가 해결책을 내놓습니다.

<녹취> 정승(식약처장) : "거리 제한은 역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과도한 개발 부담금을 개선해달라는 요구에는 대통령이 즉각 법개정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관련법을 조속히 개정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녁 8시쯤 휴식 제안이 나왔지만 회의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오신 분들이 그래도 다 말씀을 하셔야 되겠죠."

<녹취> 김종석(홍익대 교수/사회자) : "역시 끝장토론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토론은 저녁도 거른 채 밤 9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저녁이라도 모시고 대접을 해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서 상당히 경우가 빠지는 일이 아닌가, 마음이 대단히 불편합니다."

박 대통령은 토론에서 지적된 사안들을 조속히 해결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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