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기는 브라질 입니다.
저는 지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번째 경기, 러시아 전이 펼쳐질 쿠이아바에 나와있습니다.
벌써 부터 경기장 전체에는 긴장감이 흐르는것 같은데요.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쿠이아바에 입성해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과연 베이스캠프와의 날씨 변화, 또 러시아 원정 응원단이 변수가 될까요?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첫 경기가 펼쳐질 쿠이아바입니다.
대표팀은 쿠이아바 입성 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당초 훈련장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곳은 완공되지 않아, 입성 하루 전 급히 훈련장 변경을 통보받았습니다.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와 시차도 한 시간 있는데다, 6월 낮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는 덥고 습한 날씨입니다.
그러나 쿠이아바에 도착한 대표팀은 걱정 없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용(축구대표팀) : "여기가 무척 덥다고 말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오늘 느껴보니까 많이 덥지는 않은 것 같아요.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경기 시간 즈음에 진행한 훈련 때에는 적당히 바람까지 불어 대표팀은 비교적 쾌적한 상태에서 쿠이아바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경기 당일 대규모 러시아 원정 응원단이 예고됐지만 문제없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대표팀) : "컨디션적인 부분이나 세트피스에 집중했고, 러시아가 뭘 잘하고 뭐가 약한지 충분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100퍼센트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작은 변화들은 있지만 결정적인 변수는 아닙니다.
변수에 좌우되지 않는 실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쿠이아바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