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선수들 가족 역시 애가 타긴 마찬가지입니다.
태극전사들과 그 가족들이 서로에게 가슴 따뜻한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올림픽을 통해 '독도남'으로 공인받은 박종우는 딸 바보입니다.
비행기를 갈아타는 시간에도 딸 '리원'이와 영상통화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리원아, 항상 건강하게 잘 있어줘서 고맙고 아빠 브라질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갈게~"
홍정호도 멀리서나마 부모님께 안부 인사를 올립니다.
<인터뷰> 홍정호(축구 대표팀 수비수) : "부모님들이 제 다리때문에 걱정하고 계신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애가 타는 23명 태극전사들의 가족들이 바라는 건 오직 하나입니다.
몸 건강히 즐기고 돌아오란 겁니다.
<인터뷰> 손웅정(손흥민 선수 아버지) : "국민들을 정말 힘이 나고 기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월드컵 기간이 될 수 있도록 흥민이가 해주리라 확신한다. 사랑한다."
<인터뷰> 구광회(구자철 선수 아버지) : "주장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로 그렇게 팀을 리드했음 좋겠다. 구자철 파이팅!"
러시아전이 펼쳐질 쿠이아바 경기장입니다.
가족들의 응원은 이곳을 누빌 태극전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쿠이아바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