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7.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1곳에서 승리해 압승을 거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습니다.
먼저,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7.30 재보선은 11대 4, 새누리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왔던 호남 지역에서 순천-곡성의 이정현 후보가 승리해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동작을에서도 나경원 후보가 승리했고, 경기 지역 5곳 가운데는 수원을 정미경, 수원병 김용남, 평택을 유의동, 김포 홍철호 후보가 당선돼 4곳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전패했던 대전, 충청 지역에서도 대전 대덕 정용기, 충주 이종배, 서산-태안 김제식 후보가 승리해 3곳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영남지역에서도 부산 해운대-기장갑 배덕광 후보와 울산 남구을 박맹우 후보가 모두 당선됐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체 15석 가운데 4석만을 챙기는데 그쳤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남 지역 4개 선거구에서 광주 광산을 권은희, 나주-화순 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후보 등 3명만 당선됐습니다.
선거 막판 후보 단일화로 승부수를 던졌던 수도권에서도 수원정 박광온 후보 1명만 승리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의석수를 158석으로 크게 늘려 안정 과반을 확보했고, 새정치연합은 130석에 머물렀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