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90년 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30만톤이 넘는 물이 새나왔습니다.
수도관에서 터져나온 물은 9미터 높이까지 치솟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 캠퍼스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으로 폭포처럼 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주차장의 승용차들은 지붕까지 침수되기 직전입니다.
허리케인이나 홍수가 아니라 90년 된 상수도관이 터진 탓입니다.
수도관을 뚫고 나온 물은 9미터 안팎까지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30만톤이 넘는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UCLA, 즉 캘리포니아 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 패트릭 허긴스(UCLA 재학생)
인명피해가 없었던 때문인지 일부 대학생들은 재미있다는 반응도 보였고 상당수는 영상을 촬영해 SNS로 전송하기 바빴습니다.
관계당국은 3시간여 만에 일단 응급복구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제프 브래이(LA 수도전력국) : "배수관의 물은 차단시켰습니다. 문제가 생긴 수도관을 찾는 게 복잡해서,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최종복구가 완료돼 사고지점의 교통 통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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