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수세 국면에서 벗어나 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게 됐습니다.
지난달 전당대회로 출범한 김무성 대표 체제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의환양한 재보선 당선인들에게 새누리당 지도부는 환한 웃음과 꽃다발로 환대했습니다.
<녹취> 정미경(새누리당 의원) : "멀리 돌아서 집으로 온 기분입니다.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최악의 환경에서 치러졌지만 오히려 압승을 거두면서 당내는 하루종일 들뜬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내세우지 않고도 자력으로 과반 의석을 달성하면서 정국 주도권도 확실히 쥐게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와 국가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정청 협의를 정례화하고 국회에서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본격 추진합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저희들에게 기회를 주신 국민들은 '다음이란 없다'는 경고를 하셨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선거에서 이겼지만 당헌 당규 개정 등 당 쇄신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선거 승리로 장악력이 더욱 높아진 김무성 대표가 당직 개편에 착수한 가운데 친박 핵심인 윤상현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승리의 흥분 속에서도 야당의 실책이 가져다 준 반사이익인 만큼 자만해선 안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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