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악재 속출”…다우지수 300P 이상 급락

입력 2014.08.01 (06:34)

수정 2014.08.01 (07:36)

<앵커 멘트>

밤사이 미 증시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크게 하락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채무불이행사태 등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겹쳤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폭락에 가까울만큼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우 지수는 317포인트, 1.88% 하락했습니다.

나스닥과 S&P 500지수 역시 2% 이상 급락했습니다.

오늘 미 증시의 큰 폭 하락은 외부악재 탓이 컸습니다.

먼저 아르헨티나 사태입니다.

어젯밤까지 뉴욕에서 진행된 아르헨티나 정부단의 채무조정협상은 최종 결렬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이후 13년만에 디폴트, 채무불이행사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라모스(골드만삭스 연구원) : "이번 디폴트 사태로 아르헨티나 통화 가치하락압력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유럽의 디플레이션 우려도 부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유럽 통계청은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0.4%,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금리인상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2분기 미국의 근로자임금이 6년만에 제일 많이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 중앙은행이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거란 우려를 부채질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런 악재와 더불어 그동안 너무많이 올랐다는 분위기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오늘 증시하락에 한몫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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