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표면서 플랑크톤 발견…“생명체 가능성”

입력 2014.08.20 (12:34)

수정 2014.08.20 (13:01)

<앵커 멘트>

러시아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 표면에서 생명체의 흔적인 플랑크톤을 발견했습니다.

우주생명체 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우주인 2명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 유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주정거장 주위에 실험 장비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지상으로부터 3백 50km 고도에 떠있는 우주정거장 밖에서 6시간 이상 각종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녹취> 나비아스(우주정거장 임무 해설자)

특히 이번 우주 유영에서는 우주정거장 모듈 표면의 미생물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특이한 해양 플랑크톤을 채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해양 플랑크톤은 우주정거장 발사장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이어서 우주 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지구의 대기가 우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플랑크톤이 우주정거장 표면에 부착될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연구 결과 플랑크톤의 출처가 지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지구 밖의 우주생명체 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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