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모자가 흉기에 찔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살해 용의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던 남편이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경찰 과학수사팀이 살인 사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이 아파트 거실에서 49살 박 모씨가 쓰러져 숨져 있고, 아파트 안방에서는 아들 15살 황모군이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의 1차 검안 결과, 숨진 모자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렸고 2~3일 전에 피살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이 지목한 유력한 용의자는 지난 28일 인근 전통시장에서 횡설수설, 난동을 부리다가 모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됐던 남편 48살 황모씨.
황 씨는 조울증 증세로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진홍(아파트 경비원) : "약을 먹고 있다, 이상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친정 어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요 (정신 질환이 있었단 말입니까?)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황 씨를 긴급 체포해 범행을 자백받고,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