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수 이승철 씨가 일본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4시간동안 억류돼 있다 되돌아왔습니다.
지난 8월 독도 공연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오전 가수 이승철 씨가 지인을 만나러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문제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일본 당국은 석연치 않은 이유를 대며 이 씨를 사무소에 억류했습니다.
<녹취> 이승철 : "왜 이렇게 상륙 허가에 문제가 있다고 하냐 그랬더니 언론에 났던 것 때문이라고 통역하는 사람을 통해 들었거든요"
그러기를 4시간 여. 결국 이 씨는 입국을 거부당한 채 한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승철 씨 측은 지난 8월 독도 공연을 입국 거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복절 전 날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독도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를 부른 것을 일본 당국이 문제삼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승철 씨가 강하게 항의하자 일본 당국은 과거 대마초 흡연 문제까지 거론했다고 이 씨는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승철 : "대마초를 피웠는 데 그것 때문에 상륙을 불허한다는 통보를 하더라고요. 그거는 말이 안돼죠. 제가 그동안에 일본에서 콘서트도 했었고.."
지난 2012년 8월에는 배우 송일국 씨가 독도 수영횡단에 참가하자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송 씨가 더 이상 일본에 입국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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