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 아파트 화재…한인 이재민 100여 명

입력 2015.01.23 (08:43)

수정 2015.01.23 (17:40)

<앵커 멘트>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뉴저지의 아파트단지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한인들의 재산피해가 컸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어제 저녁에 난 불이 오늘 아침까지 계속됐습니다.

영하의 날씨, 인근 허드슨강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타고 4층짜리 두 개 동 가운데 한 동이 불에 완전히 탔습니다.

<녹취> 마이클 맥팔렌드(에지워터 시장) : "화재 이재민 가운데 16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강건너 멀리 맨해튼에서까지 훤히 보일만큼 큰 불이었습니다.

소방관 두 명 등이 다치긴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산피해, 특히 이곳에 많이 사는 한국동포와 주재원,유학생들 피해가 컸습니다.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오십여 명을 포함해 한인 이재민이 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현지 공관은 추정했습니다.

<녹취> 뉴욕 총영사관 관계자 : "다 타버렸으니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하는데 제일 급한게 신분증이니까 여러 생활의 대책을 도모해야죠."

화재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시 당국은 휴교령과 함께 일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문제의 아파트는 2000년에도 불이 났었고 2년 뒤 다시 지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