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어느 팀도 막지못했던 LG의 연승행진을 동부가 끊어냈습니다.
김주성이 LG의 제퍼슨에게 결정적인 블록슛을 성공시킨 동부는 강력한 수비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연승을 이어온 LG의 상승세는 창원체육관에 5500여 만원관중을 불렀습니다.
제퍼슨에게 3중 수비를 붙인 동부에 맞서 LG는 초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김주성이 최강 제퍼슨의 슛을 블록하면서부터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제퍼슨은 동부의 골밑을 파고들지 못하고 공을 돌리기에 바빴습니다.
동부는 2쿼터 5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집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골밑에서 연이어 블록을 성공시키며 높이의 우위를 이어간
특유의 지역 방어를 앞세워 LG의 막강 공격력을 막아냈습니다.
3점슛 성공률 꼴찌였던 동부는 3점슛 12개를 성공시키며 LG에 올해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인터뷰> 김주성
<인터뷰> 김영만(감독)
LG가 11연승을 마감한 날, 삼성은 KCC를 꺾고 지긋지긋한 11연패를 끊었습니다.
KCC의 하승진은 공에 대한 집념을 보이다 부상을 입고 경기도중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