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던 울산의 김신욱이 소속팀의 일본 전훈지에서 새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운 후배 이정협의 활약은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키에 유연성도 만점.
머리는 물론 발도 잘 써, 대표팀 원톱을 꿰찼던 김신욱.
월드컵 출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따냈지만 부상을 얻었습니다.
그대로 아시안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녹취> 김신욱 : "으악~~~악!~"
김신욱은 일본 전훈에서 말그대로 굵은 땀방울을 쏟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아시안컵 선전을 지켜보며 더 악착같이 훈련했습니다.
<인터뷰> 김신욱(울산 현대) : "축구하면서 처음 당한 부상. 나의 축구 돌아보고 대표팀 밖에 있으면서 대표팀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 시간이었어요."
특히 자신의 공백을 메우며 경쟁자로 급부상한 후배 이정협의 활약은 더욱 큰 자극제였습니다.
<인터뷰> 김신욱(울산 현대) : "저보다 어린데 첫 국제대회에서 그렇게 좋은 모습 보여줘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대표팀에서 만나면 선의의 경쟁 해야겠죠."
화려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2014년.
6개월 긴 재활의 마침표를 찍고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시즌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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