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오리온스가 전창진 감독이 벤치로 복귀한 KT를 상대로, 또 한번 대역전극을 벌이며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에서 퇴원한 지 하루만에 벤치로 돌아왔지만 전창진 감독은 자리에 앉아있지 못했습니다.
화를 참아보려해도 고독한 승부사들의 숙명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돌아온 감독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해 투혼을 불사른 KT는 김현민의 활약으로 한때 13점 차 까지 앞섰습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3쿼터 라이온스의 강력한 덩크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4쿼터엔 이현민이 날았습니다.
결정적인 3점포에 이어 현란한 어시스트 3개로 극적인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KT전에서 18점 차를 극복했던 오리온스는 또 한번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단독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이현민(오리온스 가드) : "자신있게 쐈는데 그게 운좋게 들어간 거 같습니다."
전자랜드는 인삼공사를 꺾고 KT에 2경기 앞선 6위를 지켰습니다.
개인통산 200승을 올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