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리그 챔피언 전북의 두바이 전지훈련장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였는데요.
마라도나는 올해 전북 경기를 보러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등 마천루가 즐비한 사막위의 첨단 도시 두바이.
두바이에서 3주째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북 훈련장에 예고없이 축구영웅 마라도나가 등장했습니다.
마라도나는 한국의 전북을 이미 알고 있다며, 최강희 감독과 기분좋게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녹취> 최강희(전북 감독) : " 전북 훈련장에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녹취> 마라도나(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축구팀을 방문한다는 건 저한테는 늘 기분 좋은 일이에요."
전북과 인연이 있는 한 관계자의 초대로 방문한 마라도나는 아시아 축구와 교류하고 싶은 속마음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마라도나(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이제 친구된거 맞죠?"
그러면서 올해 안에 전북 경기를 보러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마라도나(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 "올해 안에, 전북 경기 한 경기를 보러 한국에 꼭 방문하겠습니다."
마라도나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훈련을 피로를 씻은 선수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철순(전북 수비수) : "악동 이미지도 천재 이미지도 있고 어쨋든 흥미롭고, 스타급 플레이어가 많이 나와야 될것 같습니다."
마라도나의 방문은 짧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마라도나가 주목한 팀 전북은 아시아의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찬 담금질을 이어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