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마트폰 업체죠, 애플이 무인자동차 개발에 나서며 관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벌써 기존 자동차 회사들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기업들까지 사활을 걸고 무인차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자동차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목격된 애플 소유의 미니밴입니다.
차량 윗 부분에 카메라와 지도 제작 센서가 장착돼 있습니다.
<녹취> 롭 앤덜(시장 분석가) : "카메라가 많이 장착돼 있어요. 카메라들의 각도도 자동차의 코너 네 곳을 촬영하도록 맞춰져 있고요."
현재 무인 자동차 개발의 선두 주자는 구글입니다.
지난해 12월 전자동 자동차의 시제품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 테슬러사, 독일 벤츠사 등도 뒤를 쫒고 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브린(구글 공동창업자) : "무인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는 도심 전체의 풍경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차 공간이 많이 필요없어질 겁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컴퓨터로 작동되는 무인자동차가 본격 운행되면 차량 사고가 9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대부분 전기차이기 때문에 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고,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소유 개념에도 변화가 생길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과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 여기에 애플까지 무인 자동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미래 자동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