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부활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삶을 다룬 국내 창작 뮤지컬이 하얼빈에 있는 공연장에서 펼쳐졌는데요,
중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박정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하얼빈 역입니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서 안 의사를 그린 우리 뮤지컬이 막을 올렸습니다.
뜨거운 조국애와 간절함을 담아 저 안중근 이 한손가락 조국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독립운동의 뜻을 굽히지 않은 안 의사의 기개가, 박진감 있는 음악으로 표현됩니다.
<녹취> "나라를 위해 싸우는 자 과연 누가 죄인인가 우리를 벌할 자 누구인가"
<인터뷰> 중국 관객 : "오늘 생생한 역사 수업을 한 것 같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얼빈시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안 의사의 삶과 동양 평화 사상을 소개하는 무대가 됐습니다.
<인터뷰> 윤호진(뮤지컬 '영웅' 연출) : "한중일 세나라가 평화롭게 같이 살자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동양평화사상이 다시 한번 중국 관객들에게 알려졌으면.."
현지 언론들은 영웅 안중근 공연이 항일 투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공유함으로서 한중 우호 관계를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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