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생활 속으로…“보안 대책 마련 절실”

입력 2015.02.10 (06:37)

수정 2015.02.10 (07:34)

<앵커 멘트>

요즘 '핀테크'란 말 자주 접하실 텐데요.

기존 금융결제 방식에 IT기술을 융합해 간편하게 처리하는 결제 방식을 말합니다.

편리함 때문에 주목받고 있지만 보안 등 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간편 결제로 물건을 구매합니다.

물건을 고르고, 결제 앱을 통해 정해둔 패턴을 그리자 결제가 바로 끝납니다.

신용카드 번호와 카드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까지 받는 등의 복잡한 절차가 없습니다.

이렇게 핀테크는 액티브X 같은 복잡한 보안인증 대신 본인의 스마트폰이나 지정된 PC 등을 사용하면서 인증방식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구의동) : "카드를 매번 꺼낼 필요도 없고 카드번호 16자리를 입력할 필요도 없어서 빠르고 편리해서,,,"

이런 편리함때문에 전 세계 관련 시장 규모는 2013년 258조원에서 2017년 792조원까지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개인 결제 정보가 IT 기기에 직접 저장되면서 해킹과 도난, 분실 등 보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사용자 쪽에 보안에 대한 부담을 좀 줄여줘야 되고요. 이게 줄어든 만큼 회사쪽에서 보안의 부담을 올려야합니다. 그래서 이상거래탐지시스템같은 것을 설치한다든가..."

또 핀테크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IT와 금융 등 다른 산업 간의 투자 활성화와 배상 책임 문제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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