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약초보조제 79%가 가짜”

입력 2015.02.10 (12:43)

수정 2015.02.10 (12:59)

<앵커 멘트>

미국에서 판매되는 약초 보조제 10개 가운데 8개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은행나무 추출물, 망종화 오일, 인삼 캡슐 등 우울증을 해소해주고 원기를 보충해준다고 광고하는 약초 보조제가 미국에서 인기인데요.

뉴욕 검찰이 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약초 보조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제품에서 성분 표시가 엉터리로 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약 400개 제품 가운데 주재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거나 오염된 재료가 들어있는 것이 79%나 됐습니다.

이들 제품의 구성 성분은 주로 쌀이나 밀이었습니다.

검찰은 문제가 드러난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성분 표시를 정확히 할 것을 명령했는데요.

식품 전문가들은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잘못된 성분 표시만 믿고 먹었을 때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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