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여 지도부, 당정청 정책협의회 구성키로

입력 2015.02.10 (19:01)

수정 2015.02.11 (07:24)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오늘 청와대에서 회동했습니다.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 등 새 원내지도부가 새롭게 선출된 뒤 첫 만남인데,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성과도 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오늘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는 당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고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는 정책조정수석과 정무수석, 경제수석이 고정적으로 참여하며, 안건에 따라 관련 장관 등으로 참석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의는 매달 두차례 갖기로 했고 첫 회의는 설 연휴 직후 열릴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부문 공공개혁, 공무원 연금개혁 등 핵심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증세 문제와 관련해 재정이 어려우니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선 경제활성화 뒤 세금 논의'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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