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북부 지역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와 함께 최고 3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유난히 잦은 폭설 때문에 지자체와 주민들이 제설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려 3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니가타현 우오누마시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지붕 높이까지 온통 눈이 쌓여 건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녹취> 주민 : "이 길은 아이들 통학로여서 눈이 이렇게 쌓이면 아주 곤란합니다."
바로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심한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아키다현 가즈노시 주변 고속도로에선 눈폭풍 속에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후쿠이현에선 새벽에 갑자기 쏟아진 폭설 때문에 26킬로미터 구간 도로에서 300대가 넘는 차량이 눈길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운전자 : "4~5시간 넘게 눈길에 꼼짝없이 갇혀 있었습니다."
올 겨울엔 특히 북부 일본지역에 폭설이 자주 쏟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제설 작업 비용이 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