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 연휴를 1주일 앞두고 AI와 구제역의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명절 대이동 기간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이천의 닭 농가에서 닭 180마리가 폐사해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리 만5천마리를 기르는 전남 나주의 농장에서도 AI 양성판정이 나오는 등 AI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구제역도 확산추세입니다.
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에서도 어젯밤 강릉과 춘천에서 의심신고가 이어져 돼지 2천6백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지난해 1월 시작된 AI로 지금까지 닭과 오리는 1650만 마리,
지난해 12월 시작된 구제역으로 돼지는 8만 5천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민족의 대이동을 앞두고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번 설 연휴에는 설 전인 16일과 설 이후인 23일 전국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 290곳에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확대해 축산 차량뿐만 아니라 귀성 차량에 대해서도 소독을 할 계획입니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설 연휴에도 축사와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고 구제역이나 AI가 의심되면 즉각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AI 확산을 막기 위해 철새 도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방문 시에는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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