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 문화창조 융합벨트의 여러 사업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게 이른바 'K-컬쳐밸리' 조성입니다.
한류를 기반으로 한 공연과 휴식, 쇼핑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을 건설하겠다는 건데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이어서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공연문화의 중심 브로드웨이, 한 해 천2백만 명이 뮤지컬 관람에 1조 원을 씁니다.
공연 관람은 숙박과 식사, 쇼핑 등으로 이어져, 문화에서 시작된 경제 효과가 연간 11조 원에 육박합니다.
싱가포르의 이 복합 휴양시설에서는 공연과 휴식, 쇼핑 등을 두루 즐길 수 있습니다.
4년 전 이 복합시설이 문을 연 뒤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이 연 평균 20%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종(한국경제연구원 기업정책연구실장) : "문화산업 융복합의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상설 공연장에서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공연하고, 또 주변의 상권들은 거기에 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되는 겁니다."
우리도 이런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K-컬처밸리' 프로젝트입니다.
한류 공연에 특화된 천5백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핵심입니다.
그 주변엔 숙박시설과 쇼핑센터 등 한류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형관(문화창조융합센터장) : "앞으로 10년 동안 25조 원 상당의 직간접적인 경제적인 효과와 그리고 17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CJ그룹은 K-컬처밸리 조성을 위해 축구장 40개 크기의 부지를 확보하고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