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식약처, ‘폐기물 계란’ 긴급 현장 조사 착수

입력 2015.02.14 (15:48)

수정 2015.02.14 (16:29)

KBS가 단독보도한 한국양계농협 계란가공공장의 폐기물 계란 재사용과 관련해 경찰과 식약처 등 관계 기관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당 공장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거래 장부 등을 회수해 사실 여부와 폐기물 계란이 유통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장 간부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공장 관계자와 관리감독 책임기관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이 공장 제품을 수거해 미생물 기준 등 성분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식약처는 또 이 공장 제품이 유명 제과기업과 학교 급식업체에 납품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 업체에 폐기물 계란 사용 제품이 있는지 유통 현황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식약처는 계란가공공장이 제조일을 변경하고 부적합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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