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육군이 전차와 장갑차를 대거 투입해 동계 기동훈련을 벌였습니다.
우리기술로 만든 K2 흑표전차가 이번에 처음으로 정규훈련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차와 장갑차 250여 대가 남한강 둔치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해 실전배치된 최신예 K-2 흑표 전차를 비롯해 장갑차와 탄약운반차량에 이르기까지, 20 기계화사단의 전투장비가 총출동했습니다.
작전 명령이 떨어지자 55톤 K-2 전차가 시속 70km로 진격합니다.
기존 K1A1 전차보다 1.3미터나 더 긴 포신은 높은 파괴력과 명중률을 자랑합니다.
포가 자동으로 장전이 돼 1분에 12발까지 사격이 가능하고 첨단 사격통제장치 덕분에 차체가 흔들리거나 방향을 바꿔도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습니다.
사격 훈련의 마무리는 1분에 6백발을 발사할 수 있는 K-6 중기관총이 맡았습니다.
지난해 실전배치된 K-2 전차가 정규 훈련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상준(대위/ 20사단 전차중대장) : "강력한 전투력으로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올해 K-2 전차를 야전부대에 추가 배치하고, K1A1 전차 등의 성능도 개선해 기계화부대의 전투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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