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정열의 축제 삼바 카니발이 시작됐습니다.
내년에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더 화려하다는데요,
박영관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원색의 행렬,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삼바 전용 경기장 '삼바드로모'에서 리우 카니발의 막이 올랐습니다.
리우 카니발은 단순한 퍼레이드가 아닌, 브라질 최고의 삼바 팀을 뽑는 대회입니다.
<인터뷰> 라우라(리우카니발 참가자) : "너무 감동적이에요. 우리 팀은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승할 거에요!"
팀당 참가인원은 약 4천 명,
약 1시간 동안 각 팀은 1년 동안 준비한 주제에 따라 춤과 노래, 의상 등을 뽐내며 온 힘과 정열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안젤라(삼바악단 여왕) : "세상에서 가장 멋진 리우카니발을 보면 삼바에 빠지게 될 거에요. 여러분께 키스를 보냅니다."
카니발 기간 리우 시내 450여 곳에서는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길거리 카니발이 열립니다.
리우 시는 올해 카니발에 관광객 100만 명이 몰려, 8천억 원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밤새 계속되는박 삼바의 강렬한 리듬과 함께 브라질은 나흘 동안 이어지는 카니발의 열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