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 수뇌부와 함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오늘 새벽 평양에선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도 벌어졌는데, 북한 전역에선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대동강변 주체사상탑을 배경으로 화려한 축포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새벽 0시부터 20분 동안 생중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 위대한 김정일 대원수님께서 탄생하신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두터운 옷차림으로 김일성광장 앞에 모인 평양 주민들은 환호하며 광명성절을 축하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같은 시각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 간부들이 참배에 동행했습니다.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광명성절 하루 전인 어제는 평양에서 대규모 중앙보고대회가 열렸습니다.
당·정·군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선대 수령들의 사상과 영도 등을 그대로 이은 김 제1위원장을 따라 북한이 강성국가로 나가고 있다며 김정은에 대한 변함 없는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김정은은 전용기를 타고 평양의 대규모 주택단지인 미래과학자거리 건설 현장을 시찰하며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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