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금 서울역엔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을텐데요.
현장 연결해 매표 상황과 귀성객 표정 살펴보겠습니다.
강나루 기자, 서울역 지금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역 승강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귀성객들을 기다리는 열차가 보이실텐데요.
출발을 곧 앞둔 부산행 기차입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일찌감치 승강장으로 나와 열차에 올라타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저마다 양손 가득 가족들에게 줄 선물과 여행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소 이른 시간이라 피곤한 기색도 보이지만, 고향을 찾는 설렘 때문인지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아보입니다.
이곳 서울역에는 어제 고향길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분들도 서울역에 많이 나와 계시는데요.
이렇다보니 매표소에는 입석이나 취소 표를 구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13만 명이 서울역을 통해 고향에 내려간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철도공사는 설 연휴 동안 열차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4백여 편 늘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KTX 열차는 하행선 대부분이 매진됐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일부 구간만 입석이 남아있습니다.
남은 표 상황은 한국철도공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