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인근서 대공세

입력 2015.02.18 (15:34)

수정 2015.02.18 (15:34)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수도 아르빌 인근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쿠르드자치정부 관계자는 현지시간 어젯밤 9시쯤 IS가 아르빌에서 남서쪽으로 45㎞ 떨어진 그웨르와 마크모르 마을을 공격했으며, 백병전도 수시간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IS는 마을을 여러 방향에서 공격했으며, 국제동맹군의 전투기가 인근에 있었지만 IS와 쿠르드군이 인접해 있어 지상 타격을 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IS의 대공세는 자신들의 거점도시 모술을 포위한 쿠르드군의 주위를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쿠르드군의 전선이 뚫리게 될 경우 수도 아르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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