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파트 빈집털이범이 주인에게 발각돼 줄을 타고 도망쳐 내려가다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또 달리던 승용차에서 엔진 과열로 불이 나는 등 연휴 첫날부터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반쯤 서울의 한 아파트 14층에 30대 절도범이 침입했습니다.
빈집인 줄 알고 들어갔던 범인은 갑자기 집주인이 들어오자 미리 준비한 줄을 타고 창밖으로 탈출하던 도중 추락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녹취> "주인이 와서 문을 여니까 이제 도망가려고 배란다 쪽에서 줄을 잡고 내려갔는데 뭐 뛰어내린 건지 떨어진 건지는 확인이 안되고..."
중상을 입은 절도범이 훔친 돈은 2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편의점에 침입한 강도가 흉기를 들고 종업원을 위협합니다.
종업원이 시간을 끌자 강도가 포기하고 편의점을 나가지만, 종업원이 쫓아나갑니다.
강도는 편의점 밖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오늘, 어제 새벽에 편의점에 침입했던 34살 윤모 씨를 붙잡아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32살 신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신 씨 등 3명이 얼굴과 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아따 오래된 차네. 훨훨 타버린다."
오늘 오후 3시 반쯤에는 충남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52살 윤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여분간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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