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방글라데시에서 150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실종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서부 파드마 강에서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여객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수 십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15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50여 명은 인근의 배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갑판에 있는 승객들은 구조됐지만 배 안에 있던 승객들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살라우딘(생존자)
구조 당국은 지금까지 적어도 48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객선의 정확한 탑승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실종자 수는 집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물선 선원 3명을 붙잡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파드마 강은 느슨한 안전 기준 때문에 여객선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달 초에도 남부 방글라데시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5명이 숨졌고 지난 해 8월에는 200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돼 1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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