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서방의 쇼핑몰에 대한 테러를 촉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자생적 테러 추종자들을 겨냥한 것인데, 해당 국가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런던 정지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펜하겐 유대교 회당 총격 테러, 시드니 카페 인질극,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기 난사 테러.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였습니다.
소말리아의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샤바브가 서방의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들에게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쇼핑몰을 공격하라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알샤바브 : "헌신적인 서방 이슬람전사들이 전세계의 미국, 유대인 쇼핑몰을 공격하는 걸 생각해보십쇼."
미국 미네소타와 캐나다, 프랑스 파리의 쇼핑몰, 그리고 영국 런던의 옥스포드 스트리트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을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 2013년,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로 67명을 숨지게 한 테러 단체로 알카에다와도 연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중동에 갔다가 테러 교육을 받고 서방으로 돌아온 수백명의 자생적 테러 추종자들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돼 보안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제이 존슨(미 국토안보부 장관)
항상 4만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밀집해있는 런던 옥스포드 쇼핑 거리도 경계가 대폭 강화되는 등 해당 국가들이 새로운 테러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