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 훈련은 침략연습”…군사적 대응도 시사

입력 2015.02.24 (11:17)

수정 2015.02.24 (13:20)

북한은 다음달 초 실시되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방어적인 훈련이 아니라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이 방어라는 명목으로 전쟁연습을 확대하다가 불의의 선제공격으로 북한을 침략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과의 대화나 외교적 해결의 기회는 이미 사라졌다며 남은 것은 전쟁 억제력을 최대로 강화하면서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다른 글에서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이 남한측에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대결정책을 철회하고 대화 실현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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